속초 봉브레드 찐후기 솔직리뷰

안녕하세요. 빵을 좋아하는 시루빈입니다.

오늘은 빵덕후분들 사이에서 아주 잘 알려져 있는 전국 빵집들 중에서 이번에는 속초 빵집 순례 여정을 떠나 볼까 합니다.

바로 봉브레드 속초인데요.

믿고 볼 수 있는 내돈내산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봉브레드

 

일단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봉브레드는 대형 빵집 매장이 아닙니다.

대로변에 위치한 작은 빵집으로 주차나 접근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인분들과 함께 가셨다면 빵 구매하는 팀과 주차하는 팀으로 나누어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게 앞쪽에 3대,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한데, 이 마저도 없는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굉장히 맛있는 빵들을 팔고 있는 곳이기에 주차쯤이야 가볍게 패스하고 들어갔습니다.

 

봉브레드 외관

짠! 봉브레드 외관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민초색에 글자 간판형 삽입 전구를 달아 멋을 낸 외관은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에 잠시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바깥은 민초색이지만 안쪽은 전혀 다른 따뜻한 황갈색 전구와 노란색 전구가 가득 있었어요.

저는 내부 색상을 보면서 오븐에서 나오는 열기와 빛을 표현한 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들어갔어요.

내부

봉브레드 내부 사진입니다.

아주 맛있어 보이는 빵들위로 주황, 노랑 필라멘트 전구들을 배치하여 시각적 효과를 더해 주었습니다.

이런 인테리어 방법들은 외부에 진열해야 하는 식품들이 많을 때 주로 사용하는 기법인데요.

이러한 기법들은 전구의 색상을 통해서 빵들을 더욱 생기 있고 신선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합니다.

물론 봉브레드의 빵들은 그날그날 만들기 때문에 갓 나온 신선한 빵들이 많았어요. ( 저런 기법은 눈호강용)

 

여기의 대표메뉴들을 한번 살펴보아야겠죠?

 

마늘바게트 - 6,000원

연인의 빵 - 6,500원

범바위페스츄리 - 6,500원

뽀송 고구마 - 5,500원

 

그냥 이름만 보면 무슨 빵이지 하고 이해가 안 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맛 설명은 밑에 하겠습니다.

진짜 진짜 아쉬웠던 점들 한 가지는 봉브레드가 워낙 유명해서 빨리 안 가면 빵들이 없어요...

제가 오후 5시 반쯤에 방문을 했는데 이미 한쪽 면은 아예 빵이 없더라고요.

텅텅

그러니 꼭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거나 전화하셔서 빵 나오는 시간 체크 후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세지빵, 페스츄리 같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빵들이 많다고 하니 발견하시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알려주시면 다시 가보려고요...ㅜ

 

맛평가

맛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한 가지 양해를 부탁드릴 점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빵순이 분들이 다 꺼내 한입씩 먹어 버려서 사진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내부사진

 

첫 번째 마늘바게트!

마늘소스가 정말 듬뿍듬뿍 들어간 바게트입니다.

안쪽까지 촉촉하게 소스가 베여있어서 겉. 바. 속. 촉의 진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느낌이 약간 연유마늘소스를 바게트사이에 고르게 바른 느낌이었어요. 달달 쫀득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뷰들을 보면 어떤 분들은 많이 비렸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카운터 쪽에 보면 마늘 바게트 시식 이벤트도 진행하시더라고요. 한번씩 드셔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연인의 빵!

연인의 빵은 부드러운 팡도르 빵속에 블루베리와 생크림을 넣은 빵 메뉴로서 뱃살담당을 맡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게 생크림이 일반 빵집 생크림이 아닌 거 같았어요. 고소한 생크림과 달달한 블루베리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어서 빵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종이가방에 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구매하기에 괜찮습니다.

 

세 번째 범바위페스츄리!

이거 진짜 요물이에요! 속초에 범바위라는 명소가 있는데 거길 본떠 만든 빵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진짜 진짜 바삭바삭하니 너무 맛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페스츄리를 맛을 깨버리는 그런 맛? (내가 빵순이라서 그런가..?)

이것도 강추강추!

 

네 번째 뽀송 고구마!

뽀송 고구마는 고구마무스와 생크림을 섞어 빵속에 넣은 건데요.

사실 처음 먹기 전에 걱정을 좀 했었어요. 너무 많이 달달할 수 있기 때문에 우유랑 같이 먹었는데, 역시 좀 달달하더라고요.

물론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좀 많이 달았어요.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요런 대표 빵들 말고도 잡곡 감자그라탕, 고로케, 단팥빵 등등 정말정말 다양한 빵들이 있어요.

꼭 한번 방문해 보시고 속초 빵순례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오늘의 제 점수는요. 5점 만점에 4.6점입니다.

아무래도 주차공간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이고요. 두 번째는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로변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큰 자동차들이 많이 다녀요. 좀 더 가면 유턴 구간도 있고요.

그러니 혹시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께서는 꼭 차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덮어쓰기 포스팅이 아닌 직접 느낀 체험후기들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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