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Z의 여행마인드 시루빈입니다.
벚꽃이 많이 만개하여서 오랜만에 꽃구경하러 갔다가 요즘 핫한 애견카페가 있다고 지인분께 소개받아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대전 소제동에 위치한 견우재 애견레스토랑 & 카페입니다.
이미 많은 리뷰들과 후기들이 인터넷에 올라왔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난 카페였는데요.
그 비결이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임을 밝힙니다.)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카페
처음으로 카페에 들어섰을 때에 들었던 느낌은 인테리어가 굉장히 이쁜, 리모델링을 잘한 일반적인 카페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설들을 이용하면 이용할수록 얼마나 강아지들을 많이 배려한 곳인지, 얼마나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썼는지 사장님의 따뜻한 사랑이 묻어 나오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디테일한 점들이 있는지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1. 펫스토랑&카페
견우재는 카페와 펫스토랑 공간을 구분해 놓아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지 않으신 분들도 편히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강아지와는 아직까지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충분히 이용하실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오실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전체적으로 가게가 깔끔하게 유지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장님께서 가게전체를 화이트 색상과 우드 색상 그리고 바닥은 그레이 색상을 사용하여 인테리어를 해놓으셨는데, 사실 이 색상들의 조합은 예쁘기는 하지만 바닥이 더러우면 눈에 굉장히 잘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더럽거나 지저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깔끔하고 깨끗했으며 강아지 냄새나 비린내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청결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계신 거 같았습니다.
2. 야외자리
건우재에는 실내자리 말고도 실외 자리가 있습니다.
펫 운동장을 이용할 때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 정원도 깨끗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강아지들이 땅을 파는 걸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데 화단을 사용하기보다는 대형 화분들을 사용하여 외부자리를 꾸며 놓았고 나무화단 가까이에는 자갈돌들을 배치해 놓아서 강아지들이 사고를 치거나 더러워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천막들을 넓게 쳐놓아서 견주분들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데크 부분에는 강아지들을 잠시 매어 놓을 수 있는 목줄 걸이들도 설치되어 있어서 한 번 더 견주들을 배려하였습니다.
3. 펫운동장
견우재에는 펫운동장도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카페들도 정말 많은데 펫운동장도 있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펫운동장에는 훈련사 한분이 항상 상주하시면서 강아지들을 케어해주시고 계셨습니다.
혹시라도 강아지들이 서로 다투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주셔서 마음 놓고 강아지를 자유롭게 풀어줄 수 있었습니다.
운동장의 바닥은 인조잔디가 아닌 천연잔디를 사용하였는데, 굴곡진 곳 없이 100% 평평하게 잘 깔려 있어서 강아지들이 다리를 다치거나 할 염려가 없었습니다.
좁은 자투리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곳이 아닌 진짜 강아지들을 위해 만든 펫전용 운동장입니다.
그리고 강아지들이 놀다 보면 먼지나 잔디 때문에 더러워질 수 있는데 그 점까지 고려하여 여러 종류의 빗들과 드라이기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목욕 걱정 없이 깨끗하게 먼지 털어버리고 놀 수 있었습니다.
4. 이용가능용품
견우재에는 여러 가지 이용이 가능한 펫용품들이 있습니다.
펫 시트부터 펫 식탁까지 다양한 용품들이 있는데, 저가 용품들이 아닌 고가용품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으셨습니다.
예를 들어, 펫 식탁이 있습니다.
견우재에서는 D.near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검색해 보니까... 대당 950,000 정도 하는 엄청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펫식탁 여러 대를 구비해 놓으셨더라고요.
그리고 강아지 훈련사 선생님께 무료 상담을 신청하여 받아볼 수 있는데, 강아지의 문제점들에 대한 훈련방법과 대처 방법까지 자세히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훈련사분들께 자문을 구하는 게 비용문제 때문에 조금은 꺼려지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견우재에서 강아지에 대한 고민들을 전부 털어버리고 와서 앞으로도 더욱 힘찬 견주가 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카페 부사장님께서 직접 손님분들을 응대하고 계셨는데 한 분 한 분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전체적인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러한 디테일 덕분에 카페에 있는 동안 정말 편하게 힐링하고 돌아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견주가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애견카페는 처음이었습니다.
카페 메뉴 & 펫스토랑 메뉴
견우재에서 사용하는 원재료들과 취급하는 제품들도 다른 타 지역 카페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기본적인 커피 메뉴들도 있기는 하지만 에이드와 아이스 티 그리고 시즌 스페셜 메뉴들은 전부 프리미엄 수제청으로 만든 걸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초코라떼에 사용하는 초코파우더는 프랑스 초콜릿기업인 발로나회사 제품을 사용하며 티 종류들은 모두 타바론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타바론 티는 고가의 차종류로 티백 15개에 19,000원 정도 하는 비싼 제품이어서 백화점 같은 곳에서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시설들도 너무 좋은데 음식들까지 하나하나 세세히 신경을 쓰셨더라고요.
이러한 사장님의 고집은 펫스토랑 메뉴에도 고스란히 녹아있었습니다.
영양밥부터 영양죽, 그리고 강아지 전용 음료까지 하나하나 수제로 만드신 정성이 들어간 음식들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강아지에게 단호박 라떼를 하나 주문해서 주었는데 순식간에 다 먹어버려서 사진도 못 찍었네요...ㅜㅜ
기호성도 정말 좋고 영양가까지 고려한 식단이라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에 맞춰서 먹여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 가지 더 놀라운 점은 견우재에서 취급하고 있는 강아지 간식이었는데요.
KITCHEN DOGUE 이 제품을 아시나요?
애견간식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이미 견주분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회사인데요.
간식을 제조할 때 100% 대한민국 한우 소고기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유명합니다.
저키, 영양바, 죽, 쿠키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라이프엔도그라는 잡지까지 출판하여 올바른 펫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 회사 제품들을 견우재 카페에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타 애견카페들에서는 저급 육류나 재료를 사용한 간식들 뿐이라 강아지에게 사 먹이기가 망설여졌는데
견우재에서는 믿고 사 먹일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정리
이 만큼이나 견주들과 강아지들을 배려한 카페는 보지 못했습니다.
카페에 있는 시간 내내 계속 놀라워하면서 앉아있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는 견주분이라면 애견 친화적인 견우재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애견카페의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에 5점이며 앞으로 대전을 가게 될 때마다 방문할 생각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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