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Z의 여행마인드 시루빈입니다.
오늘은 평택 고덕에 오픈한 오마카세집 스시 카에루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 일식이 유행을 하면서 셰프가 직접 신선한 재료를 구해 요리해 주는 오마카세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식을 배울 수 있는 학원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먹을 때마다 가격이.. 5만 원에서 많게는 12만 원 그 이상까지도 나오는 가격이 높은 음식이다 보니
가성비가 괜찮으면서 분위기도 챙길 수 있는 곳을 고르시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초보자분들이 좋은 오마카세 가게를 고를 수 있는 몇 가지 팁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를 너무 잘 챙겨주시는 형부부가 계시는데 결혼 7주년을 맞으셔서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간 스시카에루는 방금 두 가지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곳이었습니다.
포스팅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시고 나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내돈내산 후기임을 밝힙니다.)
스시 카에루
스시카에루는 평택시 고덕국제3길 135-1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작은 가게이지만 서비스와 분위기는 고급 오마카세 못지않은 정말 깔끔한 인상을 주는 식당이었습니다.
다른 오마카세집들을 예약할 때에는 전화로도 가능하지만, 스시 카에루는 네이버예약을 사용해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일, 점심 오마카세 : 45,000원
공휴일, 주말점심 오마카세 : 70,000원
저녁 오마카세 : 70,000원
주의사항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미취학아동은 입장이 불가합니다.
2. NO-show 방지를 위해서 예약보증금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신청 후에 해당 전화번호에 문자로 안내문을 보내드립니다.
예약보증금이 확인되지 않은 예약은 확정되지 않습니다.
(입금자명과 예약자명을 동일하게 하여야 합니다.)
보증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런치 (1인당 2만 원)
- 디너 (1인당 3만 원)
예약보증금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십니다.
NO-show, 즉 예약 후 개인사정으로 인한 취소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가게 입장에서는 재료손실과 인력낭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약보증금을 받아 방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디너로 3명을 예약하였다면 (스시 카에루 기준) 원래내야하는 총가격은 210,000입니다.
그중에 1인당 3만 원씩 총 9만 원을 먼저 가게 측에 지불하는 겁니다.
나중에 식사가 다 끝난 후 120,000원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디너로 3명을 예약하였고, 15분 전에 가게에 도착하였습니다.
식기 세팅 및 청결
중식은 불맛, 한식은 손맛, 일식은 칼맛이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날것을 다루는 일식은 청결과 도구관리가 매우 필수적입니다.
잘못하면 건강상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마카세 가게에 들어서면 항상 전체적인 청결도와 셰프님들의 의복이나 칼 상태 같은 것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스시 카에루는 이러한 점들에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홀이지만 가구 배치구조와 내부 청결 식기 정리 같은 세세한 점들까지 다 신경 쓰고 있었습니다.
일인당 7만 원이라는 가격이 솔직히 싼 가격은 아니기에 제가 조금 과한 표준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손님을 배려한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확인할 점들
총 18가지 요리들이 나왔습니다.
제철 생선들부터 초밥들과 사시미까지 정말 다양한 요리들이 나왔습니다.
요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저는 3가지를 주로 확인합니다.
1. 재료 상태
2. 맛
3. 도구를 이용한 퍼포먼스 및 요리
먼저, 재료 상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료의 신선함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일식집에서는 식감을 더욱 좋게 만들려고 생선을 1~3일간 숙성을 시키는 곳들도 있기에,
자칫 잘못 온도를 맞추거나 습도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재료의 부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재료의 빛깔, 탱탱함, 수분도를 봅니다.
스시 카에루는 재료관리 부분에서 훌륭했습니다.
그다음은 맛입니다.
제철생선들로 메뉴들을 구성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생선은 생선입니다.
바다내음이나 비린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생선의 비린내를 잡고 식감을 좋게 만드는 것은 오로지 셰프의 능력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푸른색 생선 (고등어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푸른색 생선 종류는 자칫 잘못하면 흰 살 생선보다 훨씬 더 많이 비린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등어 초밥을 요청드리지 않았는데 셰프님이 자신 있게 계속 추천해 주셔서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고 부드럽게 깔끔하게 넘어갔습니다.
그다음은 도구를 이용한 퍼포먼스 및 요리입니다.
오마카세는 일반적으로 크게 두 가지 팀으로 이루어져 요리를 만듭니다.
A팀은 홀에서 초밥을 만들거나 손님대응을 하고 B팀은 홀 뒤편 주방에서 튀김, 사시미, 우동과 같은 요리들을 세팅하여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에 손님 앞에서 보여주기 식으로 우니나 그 밖의 가격이 나가는 재료들을 조금씩 올려주기도 하는데
손님들 입장에서는 분명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퍼포먼스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시 카에루에서도 이런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셰프님이 손님들 앞에서 요리를 준비해 주고 계시는 사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모습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먹게 될 요리들의 맛을 상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구를 이용한 요리는 칼이나 손을 이용하여 재료를 자르거나 다듬는 행동들을 말합니다.
초밥에 올라갈 횟감이나 사시미는 모두 홀에서 손질하는데, 이때 중요한 점은 온도와 청결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회 즉 생선은 날것인 상태이기 때문에 칼의 온도와 손의 온도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최대한 빨리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손질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맛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이 점에 대해서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뜨거운 계란을 썰은 칼로 다시 횟감을 손질하시거나 초밥을 쥐실 때 너무 오래 쥐고 계시는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초밥 & 전체 요리
요리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다채로웠으며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같이 갔었던 형 부부께서도 만족하셨었습니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는데, 셰프님들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 나누면서 식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오늘은 평택시 고덕에 위치한 스시 카에루에 대해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좋은 오마카세집 찾는 기준들과 방법들 꼭 보시고 힘드실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나만의 오마카세집 하나정도 만들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시 카에루 총점은 5점 만점에 4.2점입니다.
가족분들이나 지인, 연인분들과 함께 와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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